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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서가 예랑이에게 있어 인증을 못하네요. 그 날 친절하셨던 상담해주신 분에게 속아 넘어간 것 같고, 혼수마켓에서 그래도 자주 웨딩북에 좋은 후기로 추천한다고 뜨던 곳에서 이런 일을 당해 당혹스러움과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그 민낯을 이렇게 먼저 확인하다니..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어머님께 예의 없는 발언과 사람 무안하게 만든 상담 직원분, 정말 기가 막혀서 가만히 넘어갈 수가 없네요. 40대 정도 보였던 본인은 얼마나 대단한 사람이길래 어머님께 요즘엔 누가 그런거 하냐 라는 식으로 이야기합니까? 어머님이 실반지를 주셔도 받는 제 입장에선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렇게 챙겨주시는 것만으로도 기쁜 일인데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을 그렇게 밖에 하질 못하고 상대방을 무안하게 만듭니까? 자기에게 마진이 남는게 없다고 말하면서 친근하게 대하려고 했다는 식으로 핑계 댈 수도 없습니다. 어머님이 지금 친구 만들러 가셨나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말의 반은 반말이었다는데 장난합니까? 뭐, 누가 요즘 다이아를 세트로 맞춰요, 잃어버리기 쉬운데? 하나하나 오고간 이야기 들을 수록 분노가 끓어 오르네요. 자기가 대접 받고 싶은 만큼 행동하라는데 이런 대접 원하신 걸로 이해됩니다. 계약 다 끝났으니 잡은 물고기라는 건가요? 뭘 어떻게 했으면 예랑이와 어머님 기분이 그렇게 상해서 올 수가 있죠? 방문한 사람도 없고, 웨딩북 통해서 계약한 것도 알고 있으면서 돈되는 게 아니니 이미 버린 카드라고 생각하신건가요? 잡은 물고기는 아주 기초적인 예의를 갖춘 대화도 받을 수 없는 클림트의 서비스에 깊은 실망감을 표합니다. 아쉽다, 부족하다라고 표현할 수 없을만큼 최악이고 저질입니다. 뭐 어디서 반지를 했길래요? 진짜 기가 막혀서… 마음 같으면 정말 가서 갈아 엎어버리고 싶습니다. 결혼이라는 길고 긴 예약과 계획 속에서 만나는 사람의 가장 근간이 되는 됨됨이가 이토록 중요한 것이고, 동시에 그만큼 갖춘 사람이 적음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 정말 자기들은 기술력도 좋고 잘 해드리고 디자인도 많으니 계약금 환불 안되더라도 이득이실거다라고 들었던 모든 게 다 수작이네요. 종로에서 다른 곳 알아봤을 땐 3주면 세팅도 된다고 했는데 “저희는 종로랑 기술력이 달라서 6주 걸린다”라고 하셨다는데, 그럼요 확실히 응대하는 과정에서부터 기술력이 다른 게 느껴집니다. 종로 따위를 어디 우리랑 비교하냐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어른을 대하는 응대도 처참한 수준이며, 제 경제 수준을 파악하듯 ‘그래서 너네 웨딩밴드 뭐했는데?’라는 식으로 평가하는 이 저열한 곳에서 그 어떠한 것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사과 같은 건 받고 싶지 않습니다. 쓰면 쓸 수록 열불나네요. 계약금 환불을 기다리겠습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써서라도 처리하겠습니다. 디자인 : 분노를 감출 수 없는 응대 내용에 오류가 있어 다시 수정해 올립니다. 예물 디자인은 종로에서 본 것과 크게 다를 바가 없습니다. 너무 기가 막힌 작태와 계약금을 완납한 사람을 기만하는 태도에 모든 게 욕처럼 보일 뿐입니다. 품질 : 물건의 품질이 눈에 들어오지도 못할 만큼 서비스가 최악입니다. 서비스 : 혼수 마켓에서 상담해주신 분이 너무나도 유쾌하고 웨딩북 후기도 좋아 계약한 클림트입니다. 뒷통수를 제대로 때리시네요. 오늘 오전 11시 경에 예랑이와 어머님이 방문했습니다. 어머님은 가지고 계신 보석으로 제게 선물해주시고 싶으셨고 새 물건도 보고 세팅도 하실 겸 가셨습니다. 그 공간에 예랑이와 어머님밖에 없었는데도, 혹은 없어서 잃을게 없으셨는지 첫 시작부터 예물은 했고 보석 세팅하려고 한다 했더니 “아 그럼 남는게 없는데 진짜 우리도”로 상담을 시작하셨더군요. 거기에 어머님께 “요즘 누가 목걸이, 귀걸이 세트로 해요?” 라던지, “고민 그만하고 쿨하게 결정해라” 라는 식으로 이야기하셨다고 합니다. 어머님까지 같이 간 자리에서 이런 기가 막히고 기본 예의라곤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여자분, 계약금 10만원 받았으면 끝입니까? 거기에 웨딩밴드 했다고 하니까 고까워하면서 어디에서 뭘 맞췄는지 비꼬면서 확인했다죠? 반지 평가 받으러 거기 갑니까? 서비스 아쉽다는 말로는 부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