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재재

결혼식이 끝난 지 시간이 조금 지났는데도 그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기분이 좋아져요. 준비하면서는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본식은 정말 정신없이 지나가면서도 하나하나 행복한 순간들뿐이었던 것 같아요. 저희는 오전 11시 30분 첫 타임 예식이라 새벽부터 하루를 시작했고요 예식장에 도착해서는 선촬영을 진행했는데,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사진이 정말 예쁘게 남았어요. 신부대기실에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어요.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가족들, 한 분 한 분 인사드리다 보니 어느새 입장 시간이더라고요. 막상 버진로드 앞에 서니 엄청 떨렸지만, 많은 분들의 축복을 받으며 입장하는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입장부터 퇴장까지 모든 순서가 자연스럽게 흘러갔고, 정신없이 지나갔지만 후회 없이 행복했던 하루였어요.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피로연장에서 하객분들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식사도 했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먹지는 못했네요. 그래도 저희를 축하해주시기 위해 귀한 시간을 내어 와주신 모든 분들 덕분에 정말 따뜻하고 행복한 결혼식이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은 힘들기도 했지만, 본식을 마치고 나니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