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고go

정말 솔직한 후기 씁니다. 저랑 예랑이는 좀 검색을 귀찮아하는 스타일이라 꼼꼼한 예신분들이 불호할 듯한 스타일로 결혼준비를 하고 있습니다ㅋㅋㅋㅋㅋㅋ 박람회가서 플래너랑 냉큼 스드메 계약했구요. 거기서 추천해준 원파인데이 계약했구요. 그러다 중간에 플래너 바뀌었습니다. 낙동강 오리알같은 느낌이지만...'그래도 스드메 편히 했지' 이러면서 그냥 지내고 있습니다. 아마 이 정도의 설명이면 저희가 어떤 스타일인지 아실 거예요.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 계약하고 한창 후 웨딩북 알고 나서 원파인데이 검색해보고는 좀 놀랐습니다. 컴플레인 문제가 좀 있더라구요. 걱정이 되긴 했지만 이미 촬영날짜가 1주 앞. 플래너님께 걱정된다고 연락하니 좋은 작가님께서 촬영해주실거라고 하시며 저를 안심시켜주셨죠. 촬영날은 날씨가 엄청 좋았고 저도 컨디션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거기 계신 직원분들의 느낌은 "바쁨", "쿨함"이었습니다. 하긴 한창 날씨 좋은 9월 중순이니 촬영하는 커플이 오죽 많았겠습니까. 작가님이 촬영하시고 2분이 보조해주시는데 보조하시는 분들이 혼이 빠져나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좀 안쓰러웠습니다. 작가님은 유현상 작가님이셨어요. 저랑 남친 둘 다 셀카에 능하지 않다고 고백하자 차근차근 포즈를 취하시며 이렇게 하면 된다고 보여주셨어요. 굉장히 포즈를 잘 취하십니다. 표정도요. 그 표정까지 모두 따라할 수 있었다면 정말 더 좋은 사진들이 나왔을텐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10월에 사진 셀렉하러 갔어요. 셀렉할 때 먼저 1차로 60장에서 100장 정도 고르라고 하는데요. 앨범장수 기본에서 더 추가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정말 고르고 골라서 45장 내외로 고르세요. 저희는 2차에서 더 골라야지 하면서 64장 골랐는데요... 결국 페이지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2차로 고를 때 페이지 구성해주시면서 어울리는 걸 2장씩 붙여주시는데 그러다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사진과 그렇게까지는 마음에 들진 않는 사진 2개가 붙어버리는 수가 생깁니다. 그러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앨범에 넣기 위해 페이지추가를 하게 된 것이죠.... 그리고 원본 사진을 모두 받아서 집에서 다시 찬찬히 보니까 이곳의 장점과 단점이 다 보입니다. 장점은 대체할 수 없는 로맨틱한 컨셉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도에서 드레스 날리는 장면, 거울을 배경으로 찍는 장면들이 개인적으로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작가님이 사진 정말 잘 찍어주셔서 원본 보고도 사람들이 왜 이렇게 살빠졌냐고....ㅠㅠ 했습니다ㅠㅠ 그런데..... 숲속배경...... 하아.... 그것때문에 컴플레인 건 분들 많다고 알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알 것 같아요. 샘플에 있는 사진 그대로 나오지 않거든요. 숲속배경인데 사이사이에 스티로폼들이 다 보여요. 이건 숲 속이 아니라 숲 속인 척 하는 거라고 광고하듯 말이죠. 정말 천지신명의 도움으로 바람이 잔잔하여 포그가 귀신같이 자리잡아준다면 모를까요. 그 스티로폼이 보이는 순간....몽환적인 분위기는 날아갑니다. 그리고 그 샘플모델의 포즈는 나무에 기대어 거의 드러누워야 하잖아요? 그러면 드레스 망가지고 머리 망가지고 난리날 것 뻔하잖아요. 그냥 나무 앞에 의자 놓고 앉아서 찍습니다. 샘플과 같은 사진이 나올 리가 없죠ㅋㅋㅋ 그 사진때문에 원파인데이를 선택한 신부님이라면 결과물 보고 화나실만도 합니다. 배경이 똑같으면 뭐합니까 분위기가 전혀 안 똑같은데. 어쨌든 제 솔직한 평은 여기까지구요. 저는 다시 돌아가서 스튜디오 업체 고르라고 하면 그래도 다시 여길 고를 것 같아요. 제 사진 마음에 들거든요. 숲속배경 빼고요^^ 보정 전의 사진 몇 장 첨부했습니다. 스타일 : 추천♥ 컨셉이 다양해서 좋아요. 화려함, 몽환적, 우아함, 자연스러움 다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복도컷 배경, 거울 배경, 창가 배경이 제일 맘에 들었어요. 사진작가 : 추천♥ 자세, 손끝, 시선처리 하나하나 다 알려주셔서 그대로 하면 되더라구요. 제 표정이 좀 더 다양했으면 사진 더 많이 건졌을텐데 나중에 보니 다 똑같이 웃는 표정밖에 없어서.... 그건 혼자 좀 아쉬웠습니다. 웃을 때 똑같이 웃지 말고 여러 표정으로 웃을 걸... 서비스 : 보통♥ 솔직히 사근사근하게 친절한 곳은 아닙니다. 예비부부 상대하는 서비스직들이 워낙 친절하려고 노력하다보니 거기에 익숙해진 상태에선 좀 ????할 수도 있을 것 같구요ㅋㅋㅋ 잘 포장하면 쿨한 곳이다 생각해요. 저는 너무 극진하게 친절한 서비스도 좀 부담스러운지라 괜찮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