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이랑뽀랑

진짜 결혼 준비하면서 개개인 마다 견해가 다르겠지만, 저랑 신랑의 경우 연애때 사진이 많이 없어서인지 웨딩 촬영에 제일 기대가 컸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너무 최악이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작가들, 헬퍼이모 앉아서 입구에서 담배 피고 있었고.. 들어가서 방 배정 받고 바로 저 먼저 데려가고 신랑은 가지고온 소품 옮기느라 저보단 늦게 메이크업 실 들어왔는데요.. 신랑이랑 저랑 촬영하면서 한마디 말도 못 섞었습니다.. 빨리 진행해야한다고 소리지르고..헤어 메이크업 실장은 2명이였는데 메이크업 담당하는 여자는 제가 하고싶단 메이크업 무시하고(제가 피부톤이 안좋아서 진심으로 컴플렉스) 섬에 어울리게 얇게한다면서 해주더니.. 보정본 받았는데도 피부 트러블이 다 보여서 제가 작가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어쩔 수 없다하고 보정 안된다고 했습니다.. 헤어 담당하는 여자가 저한테 처음부터 끝까지 반말을 했는데 대략 "연애는 얼마나했어?" "피부는 관리좀하지ㅎㅎ" "누구랑 왔어?" 등등 계속 반말하길래 표정이 안 좋아졌더니 "왜 갑자기 표정이 그래? 아~! 신랑이랑 싸웠구나? 원래 촬영할땐 싸운다든데 뭣 땜에 싸웠어? 왜 대답이 없어?ㅎㅎ" 이러길래 제가 싸운적 없다라니깐 "싸운거 없는데 기분이 왜 그럴까??ㅎㅎ 싸운거 같은데ㅎㅎ 싸우지말지?? 이 기분 그대로 사진에 나올껄? 그럼 망하는데ㅎㅎ" 진짜 이렇게 말했고 신랑 얘기들어보니 신랑한테도 계속 깐족(?) 거렸다 하더라구요. 진짜 또라이인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메이크업 다 받고 나가니 동생이 얼굴이 시뻘겋게 달아올라서는 땀을 뻘뻘 흘리고 정원에 그늘에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왜 안들어왔냐고 더운데 왜 여깄냐니까, 헬퍼가 못 들어가게 했답니다. 동생은 밖에서 기다리라고.. 동생한테 미안해서 죽는 줄 알았습니다. 그렇게 드레스 셋팅 다 하고 작가랑 미팅했는데 저희 촬영은 오후 3시였는데 작가가 담배피고 오고 다른 팀 촬영 때문에 미팅 시간은 4시 15분 정도 였습니다. 작가 오자마자 얼굴 찡그리고 짜증스럽다는 듯이 인사 없었고 웨딩촬영 어렵다 쉽게 생각하고 왔으면 그 생각 버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우린 그렇게 생각한적 없다니 자기가 부장이고 다른 작가들보단 잘 찍어줄테니 자기 말만 잘들어라 안들으면 손해다. 망할꺼다 라고 했습니다. 진짜 이때 들고 일어나야하는데 저희도 처음이고 왠지 분위기가 우리가 갑이 아닌 을처럼 앞에도 그런 취급이라 신랑이랑 저, 그냥 넘어갔고 중간에 다른 팀들 몇컷씩 더 찍을때 우리 담당 작가는 담배피러가고 저희 몇번 안찍고 장소 옮겼고, 오후6시 30분 부턴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졌는데 저희는 야간촬영을 포함해서 찍기로 했는데 (야간씬 때문에 섬을 선택했습니다.) 작가가 빗방울 쌔면 못 찍는다고하고 실망하는 찰나에 신랑 한복입으러 끌려가고 동생 화장실 갔는데 저만 혼자 다른 촬영팀 촬영하는 곳에 앉혀두고 헬퍼도 말도 없이 없어졌습니다. 갑자기 어떤 여자가 오더니 원본값 계산하시고 야간 촬영건 결제하라고 왔습니다. 밖에 비가 어느정도 오는 상황이라 제가 "작가는 비가 와서 야간 촬영 어렵다는데 결제한다는건 촬영을 하는 건가요?"라고 물으니 다 장비에 비 안 맞게 조치해서 촬영된다고 빨리 결제하라 성화였고 제가 지금 지갑도 없고 신랑이랑 상의한다니까 그냥 혼자 결제하고 자기가 신랑한테 전달해주겠답니다..그래서 제가 제 신랑을 누군지 아냐니깐 어..음..어...이러더니 그럼 신부님이 가서 직접 빨리 얘기하고 결제할꺼 가지고 오라더군요.. 저는 섬 별관에서 대기중이고 신랑이랑 지갑은 본관에 있었는데 밖에 비는 오고 A라인 입고 우산없이 정원을 지나 걸어가야했습니다. 비 다 맞고가서 신랑한테 얘기하니 옆에서 듣던 헬퍼가 자기를 부르지 왜왔냐고하면서 야간 촬영 때문에 결제를 재촉했다더군요. 결제는 신랑이 가서 하고, 야간 촬영을 기다리고 있는데 다른 팀은 다 들어가고 저희가 마지막이였는데 작가가 갑자기 오더니 야간촬영 하기로 했냐고, 결제했냐고 묻더니 짜증을 확내며 갔습니다... 그러더니 10분 정도 후에 와서는 서비스로 야간컷 한장 찍어줄테니 야간 촬영을 하지말라고 하면서 비 때문에 안된답니다. 제가 다른 팀은 다 찍고 있고 결제도 했는데 뭔소리냐니깐 한숨쉬더니 결제는 취소하면 되는거고, 다른 팀은 찍어도 다 망해서 나올꺼라고 빗방울있어서 다 안 예쁘게 나올꺼랍니다ㅋㅋ 하.. 신랑이랑 그때 첨으로 말을 했는데 신랑이 기분 진짜 더럽다고 찍지 말고 가자해서 저도 표정 굳고 안하겠다 작가한테 말했더니 눈치보다가 서비스 촬영컷은 하라며 계속 말했습니다. 어차피 다른 사람들은 사진 몇십만원 더 주고 돈버리는거라며.. 신랑이 빨리 찍으라했고 포즈 잡고 찍으려는데 다른 몇 팀은 마감해서 다른 작가가 구경하러 왔고 다른 작가 중 키작고 안경끼고 어려보이는 (이사가 25이라했어요) 작가가 다른 작가에게 큰 소리로 "신부 얼굴 왜 저따구?야 화장한거 안한거?ㅋㅋㅋ 표정은 왜 저랰ㅋ" 저만 들은게 아니고 신랑, 동생도 들었습니다. 그 소리 듣자마자 그만 찍고 싶다하고 짐챙겨서 나와 집에오는 차안에서 내내 울었습니다. 동생도 울고.. 신랑은 계속 뭐 이런데가 있냐고 예식장에 컴플레인걸고.. 촬영하실 신랑신부님들 배경에 속지마시고.. 잘 선택하셔서 후회 없는 결혼 사진 남기세요.. 참고로 제 친구도 섬에서 찍고 저한테 작가, 스탭 진짜 그 사람들 때문에 망했다고, 저 한사코 말렸습니다... 스타일 : 스튜디오 선택에 제일 고심했던 저는 제일 크게 실망만 했어요. 저희는 재촬영까지 2번을 섬에서 촬영했는데, 미용해주는 사람 반말찍찍하고 그 미용담당자가 저희 촬영 진행해주는 작가한테 저희 욕해서 선입견 갖게해서 1차 촬영분 다 그지같이 찍히고, 다른 작가들이 다른 촬영하고 있는 팀 뒷담화로 우리 앞에서 웃으면서 욕하고, (그분들도 재촬영하시는 팀인데 하기 싫다고, 그날 비가왔는데 재촬영하는 부부 또 ㅈㄹ하겠다고 대놓고 우리 앞에서 웃으며 장난치듯 욕함) 신랑 자리비웠는데 저한테 결제 빨리하라고 그냥 혼자 결정하라고 성화, 비오는데 나는 드레스 붙잡고 계산하려고 신랑 찾으러가는데 헬퍼 도와주지 않아서 비 다 맞고 돌아다님. 미용하는 분 계속 반말로 제가 기분 나쁜거 다 티냈는데도 따라와서 '왜 표정이 그래? 그럼 사진 버려~! 웃어야지ㅋㅋ'이러고 다른 작가는 '신부표정 왜 저 따구야?ㅋㅋㅋ'이러고 구경함ㅋㅋ 하.... 이 외에도 너무너무 많은데 밤샐각임.. 사진작가 : 1차 촬영한 작가는 부장님이라는 직책가진 작가였는데 남자였고 미용담당자한테 우리 욕한거 듣고 찍어준 작가임. 정말 성의없었고 내 여동생보고 계속 구도 잡을때 뭘 시킴. 얼굴에 짜증 묻어있고, 우리랑 촬영전 상담에서 오자마자 "웨딩촬영 어려워요. 쉽게 생각하고 오신거면 접으세요"라고 으름장 놓고, (온갖 짜증 섞여서) 샘플 앨범 그냥 계속 넘기면서 자기 말 안들으면 사진 제대로 안나오니 알아서하라하고, (샘플 선택하면 그건 오늘 안된다고 거의 다 캔슬놈) 계속 담배 피러감. (맘에 드는 드레스가 있었는데 그걸로 많이 찍고 싶다니깐 그건 메인 드레스 아니라고 안된다고 했는데 결과적으론 그 드레스가 제일 잘나옴 그.나.마) 2차 재촬영은 한상미 작가였는데 촬영에는 신경쓰는 듯 했으나 그 뒤에 연락도 잘 안되고, 손 놓아버림. 수정본에 대해서 컨펌 달라해서 줬는데 신경안쓰고 수정 안한거 보낸것만 5번. 서비스 : 최악중에 진짜 완전 최악임. 우리는 섬 배경 때문에 섬에서 진행하길 원했는데 예식장 측에서도 섬을 비추함. 원래 섬에서 친구가 웨딩촬영해서 들은 내용이 있었지만 신랑이랑 상의하고 고심하다가 선택했는데 진짜 다시 누가 찍는다면 두발 벗고 만류 시킬꺼임. 진짜 신랑 신부 기분 최대한 잡쳐놓는데 최고인듯. 웨촬때 누군 공주놀이 한다는데 우리는 그 촬영 망칠까봐 눈치보고 신랑이랑 끝나고 얘기하니 신랑은 내 기분 더 상할까 나는 신랑 기분 상할까봐 얘기 못함. 같이간 동생은 나랑 신랑 헤어 메이크업 받는 시간동안 (무척 더운날, 저녁에 비와서 오전부터 습하고 더움) 그 날씨에 햇빛 짱짱한데 밖에 1시간을 세워둠. 동생이 같이 들어가면 안되냐니깐 그냥 밖에서 기다리라함. 그럼 어디 앉아있을 곳 없냐니깐 그냥 없다고 준비 할꺼 많다고 모른다고함. 가지마세요.. 돈 아깝고 한번뿐인 웨딩 망합니다..





